화웨이, LG유플 통해 네트워크 테스트..“스마트폰 출시 미정”
2014-08-05 16:15:42 2014-08-05 16:20:1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국기업 화웨이가 국내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테스트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5일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아너6’를 2.6GHz 망을 통해 네트워크 안정화 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화웨이가 LG유플러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품 출시 관련해 결정된 사안이 없고, 별도의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폰을 출시하기 위해 테스트한 것이 아니다”며 “화웨이가 해당 단말기를 2.6GHz로 사용하고 싶다고 전파인증 연구소에 등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 중 2.6GHz 망을 지원하는 곳은 LG유플러스 밖에 없다. 때문에 화웨이가 LG유플러스의 LTE망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화웨이 관계자 역시 “공식적으로 확인되거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양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화웨이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통신장비를 내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부터 통신장비가 아닌 스마트폰의 안착이 목표라는 말이 나왔다”며 “향후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기업 화웨이가 국내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로이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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