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B&B,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
2014-11-20 13:07:00 2014-11-20 13:07:00
◇한화그룹의 카페 사업부문 계열사인 한화B&B가 운영하는 빈스엔베리즈의 매장 내부.(사진=한화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의 식음료 계열사인 한화B&B는 지난 19일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화갤러리아의 카페사업부문이었던 '빈스앤베리즈'를 한화B&B라는 별도의 회사로 분할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지 1년만이다.
 
한화B&B는 대기업 계열로서는 처음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화B&B는 전국 36곳 빈스앤베리즈에서 직원 200여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이 가운데 매장직원의 40%(80여명)는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등 다양한 취약계층이다. 아울러 매장의 주 원재료 매입 시 15% 이상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있다.
 
한화B&B 측은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으로 정부에서 받게 되는 취약계층의 인건비 지원, 각종 기금 지원 등의 혜택은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사회적기업 인증 목적이 정부 지원을 받는 게 아닌 보다 적극적인 사회서비스 제공에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엽 한화B&B 대표이사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은 더 많은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모범적 사회적기업으로서 영세 사회적기업들과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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