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희비교차..그리스 불안에 투심 위축
2014-12-30 06:50:23 2014-12-30 06:50:2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발 정정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S&P500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15.48포인트(0.09%) 내린 1만8038.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1.80포인트(0.09%) 상승한 2090.57로 마감해 올해 들어 53번째 신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0.05포인트(0.00%) 오른 4806.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그리스 대통령 선출 무산 소식이 시장에 최대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연립정부의 대통령 후보인 스타브로스 디마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디마스 후보는 가결 요건에 못 미치는 168표를 얻는데 그쳐 대통령에 선출되지 못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내년 1월 총선을 치러 의회를 다시 구성하게 됐다.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과반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유로존 경제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기 낙관론은 여전히 지수 상승세에 힘을 실고 있다.
 
제임스 버클리 베어링에셋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2015년을 앞두고 다양한 재료들을 소화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매크로 경제 이벤트들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이고 미국 경제는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생명공학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가가 3.7%나 급등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려잡은 덕분이다.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셰브론(0.06%), 엑손모빌(-0.15%)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술주인 페이스북(-0.93)과 마이크로소프트(-0.90%)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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