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창저우공장 첫삽.."2016년 연산 20만대 목표"
2018년까지 270만대 생산 체제 구축
417개 동반진출 협력사 매출상승 기대
2015-04-03 17:56:46 2015-04-03 17:56:4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4번째 공장건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현대차(005380)는 3일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은 창저우시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로 건설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들과 짱칭웨이 허베이성 성장 등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기공식을 통해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뤄온 역사를 다시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저우공장은 프레스를 비롯해 차체, 도장, 의장라인,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내년말 20만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창저우공장과 베이징공장의 거리가 215km에 불과해 기존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텐진항과 인접해 있어 기존 거점들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공장 건설로 인해 동반진출 협력업체의 매출과 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의 중국 동반진출을 통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중국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일 중국 허베이성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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