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정유사업 회복 덕에 영업익 1980억…전년比 187.5% ↑
2015-05-07 16:38:46 2015-05-07 16:38:46
GS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GS(078930)는 7일 1분기에 매출액 2조7849억원, 영업이익 19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18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5.2% 늘어난 1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GS칼텍스의 흑자전환으로 압축된다.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액 6조8962억원,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2.2%나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GS칼텍스의 사업부문별 실적.(출처=GS의 1분기 실적발표 자료)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사업은 매출액 5조4484억원, 영업이익 182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9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히 하락했던 유가가 올해 1분기에는 안정세를 보였고, 정유제품 수요 증가로 제품 마진이 개선된 것이 이번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활유와 기타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284억원,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78.7% 감소했다. 
 
이밖에 연결대상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GS리테일 397억원, GS에너지 892억원, GS EPS 208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편입대상인 GS홈쇼핑과 GS파워는 각각 267억원, 4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GS 관계자는 "리테일 등 다른 자회사들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여 ㈜GS의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며 "2분기에도 여전히 유가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휘발유 성수기를 맞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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