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섭 바른전자 CEO, 수필집 출간
2015-06-25 16:52:18 2015-06-25 16:52:18
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김태섭 최고경영자(CEO)가 수필집 '인생은 뺄셈, 행복은 곱셈'(사진)을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CEO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덧셈의 성공법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대학시절 BC카드를 '깡'한 85만원으로 맨손 창업해 세 번 망하다시피 하고 네 번 재기하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는 결국 탐욕이 문제였다고 회고하며 경영은 '사람'이며 모든 자원을 '작고, 날카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필집은 "일도 사람도 '뺄셈'의 인생을 살면 행복은 '곱셈'이 된다"며 "고수는 뺄셈의 달인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CEO는 "이번 수필은 경영에세이가 아닌 경영인이 쓴 에세이로, 성공한 기업인의 자서전이 아니라 참회록"이라며 "이 책은 더 큰 성공보다 더 큰 행복을 원하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고 출간 소감을 말했다.
 
김 CEO는 지난 1988년 바른전자를 창업해 30여년간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종사한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창업 당시 4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현재는 3000억원에 이른다.
 
또 그는 소통 경영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1000여명에게 매주 편지를 써오며 독특한 기업문화를 이끌어왔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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