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력판매 6개월來 증가세 전환
전력판매 2.4%↑..산업용 0.7% 증가
2009-05-17 11:00:00 2009-05-17 16:53:0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실물경기 성장을 가늠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상승세를 기록, 주춤하던 공장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2.4% 증가한 3247만 메가와트(MWh)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용 전력은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한 1708만 메가와트(MWh)가 거래되며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해 11월(-3.9%)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위원회는 "지난달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전력 다소비 업종인 화학제품(10.1%), 철강(3.8%), 반도체(3.7%)에서의 전력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 판매량도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각각 3.4%, 4.7% 증가했다.
 
최근 요금인상 계획이 발표된 심야전력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이며 1.1% 늘었다. 
 
지난달 전체 전력거래량은 월평균 기온의 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급증로 전년동월대비 2.9%가 증가한 315억 킬로와트(KWh)로 집계됐다.
 
거래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  등 연료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한국전력이 민간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계통한계가격(SMP)와 평균구입단가가 가각 3.2%, 6.4% 상승해 KWh당 114.18원과 64.57원을 기록했다.
 
한전측은 지난달 전력판매액이 2조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3%가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5406만 KWh로 전년동월대비 2.4%가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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