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된장 등 국민 많이 먹는 식품 관리강화
2009-05-20 15:00:00 2009-05-20 17:51:18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정부는 국민의 요구 수준에 맞춰 선진국 수준으로 식품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김치 ,된장 등 국민 다(多)소비 500대 품목을 선정해 리스크프로파일(위험관리표)을 작성 유해물질관리를 강화하고, 60개 해역에 대해 해역별로 등급을 설정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0일 중앙청사에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식품안전관리계획을 통해 국문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계기관은 구체적인 시행을 수립해 선진적인 식품안전관리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안전 관리기본계획은 작년12월 식품안전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진 일류국가 수준의 식품관리'를 목표로 이번에 처음 수립됐고, 그간 각 부처에서 나온 대책을 종합해 향후 3년간 관련 부처 식품안전정책을 총괄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신속하고 사전예방적인 위해 관리를 위해 ▲ 수입식품 안전관리 ▲ 김치·장류 등 국민다소비 500대 품목을 선정해 리스크프로파일을 작성 유해물질관리 강화 ▲ 60개 해역에 대해 중금속, 세균, 패류독소 등을 조사해 해역별로 등급 설정 ▲ 2010년까지 닭고기·오리고기의 포장유통을 전면 의무화한다.
 
식품 위해성평가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식품안전 연구개발(R&D)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참여와 소통을 통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표시기준을 합리적으로 바꾸고, 내가 먹은 음식의 열량을 알수 있는 프로그램을 인터넷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하는 등 적정한 영양성분 섭취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외적 협조체제 강화는 ▲ 주요 수출 국가와 위생약정 체결 확대 ▲ CODEX(UN 산하 세계식량기구,세계보건기구에서 합동으로 설립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참여 활성화 ▲ 식품안전 정보센터 ▲ 시도의 식품안전 전담조직 신설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김석민 사회정책실장은 "이번 계획은 앞으로 3년간 식품안전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며 "유럽연합(EU)수준의 식품안전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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