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판매·공급계약 전년比 28%↓.. 경기침체 탓
현재소재 계약액 3400억..코스닥 상장사중 최대
2009-06-11 12:00:41 2009-06-11 16:36:0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경기침체로 인해 올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상장법인 단일판매·공급계약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단일판매와 공급계약 총액은 3조4976억원으로, 작년의 4조8737억원 보다 28.2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관련 계약총액이 작년동기보다 53.89% 급감한 5507억원을 기록, 업종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건설관련 계약총액과 제조관련 계약총액도 전년대비 각각 45.52%, 4.47% 줄어든 7742억원과 1조9863억원을 나타냈다.

 

수출관련 계약총액은 1조273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6.78% 감소했으며, 내수관련 계약총액도 29.04% 감소한 2조224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진소재가 계약액 3415억원을 기록, 코스닥 상장사 중 계약 금액이 가장 높았다

 

현진소재는 지난달 4일 유럽지역 엔진제조사와 향후 10년간 3414억원 규모의 중속엔진용 크랜크 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8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KCC건설(3237억원)과 서희건설(3147억원), 포스렉(2561억원), 평산(158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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