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추석을 앞두고 쉬어가던 가을 분양시장에 올해는 예외적으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9월 2~4주(9월7일~25일) 3주간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50개 단지, 총 1만9927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는 25개 단지, 9866가구가 예정됐으며 지방에서는 25개 단지, 1만61가구가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 공공분양과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이 주목된다.

 

SH공사는 마곡지구에서 공공분양 물량 520가구를 오는 21일 분양한다.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특히, 8단지는 전용 59~84㎡, 26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삼성물산(000830)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추석 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93가구 중 전용 84~134㎡, 1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권에서는 남부권 경부선 라인에 추석 전 분양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1블록에 짓는 '군포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658가구로 구성된다.

 

또 대우건설(047040)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3블록에 들어서는 전용 73~149㎡, 768가구 규모의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지구 4블록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 900가구를 분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A1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 572가구로 구성된다.

 

보광건설은 전북 전주시 만성지구 B3블록에 전용 74~84㎡, 총 1070가구로 들어서는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013580)산업, 금호건설은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에 짓는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THE HIGHEST)'를 오는 10일 공개한다. 3개 블록에 나눠 분양된다. L3블록은 전용 57~59㎡, 319가구이며 L4블록은 전용 57~120㎡, 765가구다. M7블록은 전용 84~124㎡, 333가구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