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100세 시대, 스마트한 저축 습관 중요"
52회 저축의 날 기념식 개최
저축 유공자 91명 수상 영예
2015-10-27 10:30:00 2015-10-27 10:30:00
"국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위해 건전하고 스마트한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이 작고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어선 데는 저축이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저축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이 제대로 저축과 투자를 하려면 정부의 정책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민이 보다 쉽고 제대로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저축상품이 시중에 있다 하더라도 어린 시절부터 저축에 관한 건전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제대로 된 저축을 실천하기 어렵다"며 올해 처음 개최한 '저축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초등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저축 유공자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저축유공자로는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위원장은 주요 저축 유공자의 미담 사례를 소개하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박원균 님은 어려운 환경에도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습관과 근검절약으로 현재는 연 30억~40억원을 매출하는 기업인이 됐다"며 저축과 함께 나눔의 삶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근명, 장광순, 홍순탁 씨도 축하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의 최우선 정책 목표인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금융개혁이 되기 위해 개혁의 성과가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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