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경제 성장률 8.5%..내년 9.8%"
상반기 내수 활성화..소비자물가도 안정<교통은행>
2009-08-03 09:48:15 2009-08-03 13:52:1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올해 목표로 한 8% 성장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교통은행(The Bank of Communications)은 올해 중국 경제가 8.5% 성장한 후 내년 9.8%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엔 핑 중국교통은행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기 하강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리엔 연구원은 "하반기 내수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나면서 중국 경제는 안정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부진에 허덕였던 수출도 하반기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교통은행은 이 같은 경기 전망과 함께 지난 2월 8%로 제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5%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1992년 이후 최저인 6.1% 성장을 기록한 중국 경제는 2분기 7.9% 성장을 달성하며 올해 8%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은행(WB)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관들도 최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중국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리엔 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왔던 중국의 소비자물가 하락이 4분기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리엔 연구원은 "4분기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0.5%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인민은행 역시 소비자물가 하락이 3분기 바닥을 찍은 후 4분기 차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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