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소폭 반등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완화로 매도호가만 상승
2009-08-07 16:08:03 2009-08-07 18:09:08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나타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한 주 사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는 0.0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11%), 서초구(0.10%), 동작구(0.09%), 중구(0.08%), 송파구(0.07%), 성동구(0.05%), 강서구(0.05%), 양천구(0.04%), 영등포구(0.04%), 강남구(0.03%) 등이 올랐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주 0.08% 하락했지만 이번 주에 0.16%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서초구 재건축아파트는 0.22% 올랐고, -0.37%의 변동률을 보였던 강남구는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한 주 사이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 국토해양부가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을 확대한다고 밝힌 탓으로 일부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서초구의 경우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 확대 발표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오히려 매도호가를 높여 시세에 반영돼 잠원동 우성 112㎡가 5500만원 오른 8억8000만~9억5000만원, 잠원동 한신6차 115㎡가 5000만원 오른 8억8000만~9억7000만원으로 형성됐다.

 

한편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거래가 뜸해지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 서울의 경우 전셋값 변동률이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9%), 강서구(0.18%), 동작구(0.17%), 관악구(0.15%), 노원구(0.14%), 성동구(0.10%), 강동구(0.08%), 서초구(0.05%), 강남구(0.05%), 용산구(0.04%), 성북구(0.04%), 도봉구(0.03%) 등이 올랐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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