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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요 용도는 커뮤니케이션·검색·콘텐츠 소비"
2015-12-30 12:00:00 2015-12-30 12:00:0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이메일, 인터넷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이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의 주요 용도로 정보 검색, 콘텐츠 소비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1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가구의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321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올 한해 우리나라 국민들 중 인터넷의 주요 용도를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답한 비율이 9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료 및 정보 획득'에 89.4%, 여가활동(웹라디오, 웹TV, 온라인게임)에 86.2%가 답했다.
 
◇인터넷 이용용도(복수응답, %), 만 3세이상 인터넷 이용자. 자료/미래부
 
또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성별·연령별 이용률 차이가 감소하고, 60대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7월 기준 만 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85.1%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자 수는 4만1940천명으로 전년 대비 822천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59.6%로 지난해 대비 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0대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난해 62.6%에서 올해 72.3%로 9.7% 포인트, SNS 이용률은 지난해 17.7%에서 올해 28.4%를 기록하며 10.7% 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인터넷 이용률 차이는 지난해 7.5% 포인트에서 올해 6.5% 포인트로 낮아졌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거의 100%에 이르렀고,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79.7%에서 올해 86.4%를 기록하며 지속 상승한 반면, 같은기간 PC 보유율은 3.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규제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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