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된 나로호, 우주항공株에 악재(?)
2009-08-24 16:04: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우주항공 관련주가 국내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 발사 하루 전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발사가 몇 차례 연기되면서 '양치기 소년'이 된 나로호에 대한 투자심리가 돌아선 탓으로 보인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우주항공 관련주로 분류되는 비츠로테크(042370)는 지난 주말보다 320원(3.86%) 내린 7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엔알(023670)은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비츠로시스(054220)(-3.68%)과 한양이엔지(045100)(-2.96%)도 동반하락했으며, 빅텍(06545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소형 인공위성 기술을 보유한 쎄트렉아이(099320)(1.73%)와 AP시스템(054620)(0.11%) 정도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몇 차례나 발사 연기로 최종 발사에도 의구심이 생겼을 것"이라며 "'차라리 안먹고 말겠다'는 투자심리가 발동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나로호가 발사되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는 최종 발사에 대한 리허설을 한 상태다.
 
그러나 자동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더라도 지난 19일처럼 작은 오류에도 언제든 발사가 중단 될 수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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