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감소하던 껌시장이 5년만에 반등했다.
롯데제과(004990)는 지난해 자일리톨껌이 매출 1150억원(포스데이타 기준)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일리톨껌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전체 껌 시장 규모도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3% 증가했다. 지난 5년 간 국내 껌시장 규모는 매년 10%씩 줄어들었다.
특히 자일리톨껌의 경우 한 때 1800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제품이었으나 2004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며 연매출 1000억원을 힘겹게 유지해 왔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는 2013년 이후 마케팅 전략을 바꿔 단순한 제품 알리기에서 집중력 증가 등 껌 씹기가 뇌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자일리톨껌의 충치예방 효과 등 껌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을 중심으로 시장이 반전되기 시작했고 5년만에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며 "이는 제조업체들의 마케팅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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