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수형 정수기·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
2016-02-17 10:00:00 2016-02-17 10:05:07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왼쪽)와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온수에도 직수 타입을 적용한 퓨리케어 정수기와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선보였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수기·냉장고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퓨리케어 정수기와 냉장고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온수에도 물탱크가 필요없는 직수형을 적용한 퓨리케어 정수기는 인버터 컴프레서와 IH 기술을 활용한 '순간온수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IH 기술은 전기 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물탱크가 없어도 원하는 온도의 온수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수조가 있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을 35% 이상 높였다. 또 40℃·75℃·85℃ 등으로 온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세븐 트랩 필터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물 속의 수은·납·6가크롬·비소·세레늄·철·동·알루미늄 등 8가지 중금속을 제거하며 이 성능에 대해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 인증을 받았다. 자주 사용하는 용량인 120mL, 500mL, 1L 등 용량별 정량 출수 기능도 갖췄다.
 
퓨리케어 정수기는 각 가정의 환경에 따라 가로 또는 세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출수구와 받침대가 180도 회전할 수 있으며 제품의 폭은 17cm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얇은 수준이다.
 
냉정수기는 이번주, 냉온정수기는 3월 중 출시된다. 냉정수기는 3년 약정 기준으로 실버 제품과 화이트 제품의 월 사용료는 각각 3만5900원, 3만3900원이다. 냉온정수기는 실버 제품은 3만8900원, 화이트 제품은 3만6900원이다.
 
LG전자는 4개월마다 방문해 필터를 교체하고 정수기 내에 물이 통과하는 부위를 친환경 이온 살균수로 99.9% 살균하는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비롯한 냉장고 3종도 공개했다.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883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형태로 선보였다.
 
큰 용기로도 물을 받을 때 편리하도록 출수구도 25mm 높였으며 디스펜서 상단의 터치 패널에서 120mL, 500mL, 1L 중 원하는 용량 버튼을 터치한 후 레버를 누르면 선택한 용량만큼 출수된다. 냉동실을 열지 않고도 레버를 누르면 각얼음 혹은 조각얼음이 나온다.
 
냉장실 맨 아래칸에 식재료를 저온냉장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 기능을 적용했다. 고기와 생선(영하 1℃), 유제품(영상 1℃), 일반 냉장(영상 3℃) 등 각 식품에 맞춘 온도로 보관해 준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냉장고 상단에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3월 중 출시되며 출하가 750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중 상냉장·하냉동 타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400만원대 이상 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얼음정수기냉장고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LG전자는 870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 '더블매직스페이스'와 주방 조리대의 깊이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671리터 세미빌트인 냉장고를 선보였다. 더블매직스페이스는 5월에 출시되며 출하가  400만원, 세미빌트인 냉장고는 이번주 중으로 출시되며 출하가 350만원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주방은 가족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중요한 공간”이라며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니즈 연구와 주방가전 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방가전 제품군을 앞세워 새로운 주방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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