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판매수수료 5%→2% 인하..운용보수도↓-금융위
판매사 자유이동제 도입도 가시화
2009-09-28 19:14: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펀드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의 상한이 대폭 인하됨에 따라 향후 펀드투자자의 비용부담이 줄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8일 펀드판매수수료를 5.0%에서 2.0%로, 판매보수를 연 5.0%에서 연 1.0%로 인하하는 안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 오는 29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밖에 투자자가 펀드환매를 하지 않고도 판매회사를 이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펀드 판매사간 판매보수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펀드수는 1200개로 이들 펀드는 6월말 현재 연 1.0%의 이상의 판매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200개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60조원이며, 이중 연 1.5~1.99%에 해당되는 판매보수를 받고 있는 펀드의 순자산이 38조원(653개)을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연 2.00% 이상의 판매보수를 받는 펀드의 순자산은 3조원(71개), 연 1.00~1.49%이하의 보수를 받는 펀드의 순자산은 19조원(476개)에 달했다. 전체 공모주식형 펀드(2006개)중 펀드판매수수료를 2.00% 이상 받는 펀드는 하나도 없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펀드판매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펀드판매보수와 수수료 총액은 은행 1조2890억원, 증권 7518억원, 보험 331억원을 포함, 총 2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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