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비중 52.4%..고속버스료 66% '급증'
73조원, 전체 민간소비지출 중 52.4% 차지
2009-09-30 09:38: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민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30일 올해 2분기 민간소비지출 140조7100억원 중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73조7300억원으로 52.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드결제 비중은 1990년 5.6%에 불과했지만 2000년 24.9%로 늘어난 뒤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 45.7%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2003년 '카드 대란'을 거치면서 2004년 41.6%까지 줄었다가 2005년 44.6%, 2006년 47.3%,2007년 49.5%로 높아졌다.
 
백승범 여신협회 홍보팀장은 "세제지원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늘었고 현금으로 결제하던 분야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택시 카드결제 건수와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8.5%, 69.6%로 급증했으며 고속버스(65.9%) 약국(29.7%) 의료기관(24.3%) 등의 결제건수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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