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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유가 쇼크로 1687p로 하락
2008-02-20 15:56:00 2011-06-15 18:56:52
주가가 유가 쇼크로 인해 1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2.61( 1.89%)포인트 하락한 1687.91p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7.99(1.20%)포인트 하락한 652.76p로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1677만주, 거래대금은 4조8601억원을 기록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마감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이 100달러 1센트로 마감하며 사상 첫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유가 부담으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증폭되며 어제보다 3.25% 하락한 1만3310p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장 막판 9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416억원의 순매수를 이어갔고 개인이 3072억원의 순매수, 기관은 42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33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93%)업종만이 상승했다. 운수창고(-3.48%), 운수장비(-3.04%),증권(-2.95%) 업종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대우건설, 하나금융지주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 신세계, STX조선, 대우증권에는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대형주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1.53%), POSCO(-2.50%), 현대차(-2.47%), 현대중공업(-2.86%) 등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해 종묘, 비료, 농업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경농과 조비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남해화학(3.07%), 카프로(3.00%), 삼성정밀화학(1.47%) 이 상승 마감했다.

KSS해운은 주식분할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린화재보험은 유상증자 발행가가 7740원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소식으로 실권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며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종자업체인 농우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K텔레콤으로의 인수에 대한 최종인가를 앞두고 있는 하나로텔레콤(5.56%)이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급등으로 원자력 관련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범우이엔지, 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 모두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진 NHN(-2.50%)이 하락했다. 조선기자재업체인 평산(-5.98%), 현진소재(-1.03%)도 조선업체 약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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