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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추세없이 지나간 한 주
2008-02-22 12:34:24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미국시장발 악재와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하고 있다.

22일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37포인트 하락한 1676.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5.49포인트 내린 6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크게 하락하며 금리인하 기대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하락출발한데다 외국인 매물과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시장은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00억이 넘게 순매도하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도 5천 계약이 넘는 매도를 동반하고 있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철강, 운수장비 업종과 화학업종, 시황에 민감한 증권과 금융업종의 낙폭이 크다.

수급적으로도 이들 업종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물이 축소되면서 LG필립스LCD가 2% 넘게 삼승하고 있고, 내수종목의 대표격인 태평양, 녹십자, GS건설과 SB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와 CJ인터넷은 선전하고 있지만 LG텔레콤, 다음, 현진소재, SK컴즈 등이 하락하며 대형주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테마별로 특별법과 관련된 소식에 로봇관련주들이 상한가를 보이고 있고, 비료관련주, 농업관련주 테마가 여전히 강한 모습이지만 자원개발 소형주와 정유,조선,풍력에너지 종목들의 낙폭이 커 테마주들의 전반적인 흐름도 양호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700선에 대한 이탈이 강해질 경우 저점 확인 과정이 다시 한번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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