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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부담, 한 동안 지속 전망
2008-02-26 08:33:20 2011-06-15 18:56:52
국제유가가 앞으로도 당분간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신원섭 종합분석팀장은 25일 국제유가가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신 팀장은 최근 유가상승 원인을 신흥시장국의 수요확대, 원유의 생산여건 악화, 지정학적 위험의 고착화 등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하며, 현재도 수급여건이 좋지 않고 짧은 시간에 해결되기도 어려워 유가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러한 중장기적인 고유가가 세계경기 둔화위험의 증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세계경제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팀장은 이런 문제점들에 대비해 통화정책 면에서 성장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유지가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고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선 확보를 위한 자원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기자 김현우(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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