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주방가구 진출 선언…토탈인테리어 도약
지난 3월 '에몬스하우징' 출범…제품개발 완료, 내달부터 판매
2016-07-06 14:14:53 2016-07-06 14:14:53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침대, 소파 등에 주력했던 에몬스가구가 주방가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에몬스가구는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2016년 하반기 가구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60여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에몬스는 이 자리에서 주방가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일자형 저가라인부터 ㄱ자형, ㄷ자형 등 고가라인까지 총 4종류다.
 
에몬스가구는 6일 '2016년 하반기 가구트렌드 발표회'를 갖고, 신제품 60여종을 발표했다. 이날 첫 선보인 주방가구 모습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에몬스가구는 주방가구 브랜드 '에몬스하우징'을 지난 3월 출범시켰다. 현재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로 다음달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토탈 인테리어를 위해 주방가구부터 시작했다"며 "순차적으로 제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성을 내세웠던 많은 가구사들이 이미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종합가구사로 발을 넓혀왔다. 
 
업계 1위 한샘(009240)은 1970년 당시 부엌가구 전문제조업체로 출발한 이후 1997년 인테리어 사업부문에 뛰어들었다. 부엌가구에 주력해왔던 에넥스(011090)와 넵스도 인테리어 가구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가구사로 발돋움했다.
 
전문가구 기업에서 종합가구로 전략을 바꾼 데는 전문성으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가 발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브랜드를 홍보하면서 이미지를 쌓아온 기업의 경우 사업분야를 넓히는 데 있어서도 한층 수월할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종합가구사로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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