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 정책·시장·경쟁력 향상의 3중주-하나투자
2016-10-24 09:17:22 2016-10-24 09:17:2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제이씨케미칼(137950)에 대해 바이오연료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수혜와 시장의 수급 완화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디젤의 의무혼합비율이 기존 2%에서 2.5%로 증가해 국내 바이오디젤시장 규모도 25% 늘어났다"며 "이 비율은 2018년 7월에 3%로 증가하는 것이 확정되어 있고 이후 3년마다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럽연합(EU)이나 북미가 자동차 연료의 5~7%를 바이오연료로 대체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국내 시장은 최소 2배 가량의 성장할 것"이며 "올해 미국정부의 친환경 재생원료에 대한 장려금 증가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수출 물량의 대부분이 미국향인 제이씨케미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010년 의무혼합비율 2%를 끝으로 5년간 정체상태가 지속됐으며 최근에는 1위 업체까지 사업을 중단하게 되었다"며 "공급업체의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기준 수요량에 비해 약 40만kl 많았던 공급량이 올해 10월 현재 바이오디젤 수요량(70만kl)과 일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제이씨케미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52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전망한다"며 "의무혼합비율 증가에 따른 수혜와 시장 구조조정에 따른 신규 고객사 확보, 2015년 4분기 원재료 대량구매로 2016년 추가 원재료 구매에 대한 비용부담이 제한적인 것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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