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시장경제대상’ 시상식
논문 부문 대상 서승환 연세대 교수
2009-12-15 14:06:33 2009-12-15 17:59:47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5일 신라호텔에서 자유시장경제 확산에 기여한 출판물, 학술논문, 기고문, 교육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20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시장경제대상은 전경련이 지난 89년 제정하고 90년 제1회 시상을 시작한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이 2005년 확대 개편된 것이다. 이 상을 통해 한국 사회에 시장경제 원리와 이념을 전파하는데 기여한 도서와 단체·인물들을 발굴해왔다는 것이 전경련측의 설명이다.
 
먼저 올해 처음 시상하는 논문 부문 대상은 ‘수도권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발표한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에게로 돌아갔다.서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국토균형발전 정책보다 수도권 규제 개혁이 장기적으로 국민소득에 기여한다는 점을 분석했다.
 
또 시장경제 관점에서 한국영화산업을 분석한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의 ‘한국영화 산업에서 수직결합이 영화 상영에 미치는 영향’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출판 부문에서는 후발 산업국가인 한국이 선진국을 추격하며 벌어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의 전략을 분석한 ‘기업 간 추격의 경제학(이근 저, 21세기북스)’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시장경제대상 20주년을 맞이해 특별상을 제정해 시상했으며, 이 특별상은 광우병 관련 보도를 반박하는 글을 담은 ‘주 : 나는 사실을 존중한다’(정지민 저, 시담)에 돌아갔다.
 
기고문 부문의 대상과 우수상은 각각 안재욱 경희대 교수와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에게 수여됐으며, 교육부문 대상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꾸준히 시장경제 교육을 시행해 온 ‘하이에크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
 
올해 시장경제대상은 출판부문에서 총 221종의 도서가 출품됐으며, 소설가 복거일(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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