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1%대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5년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은행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상가의 투자수익률(소득수익, 자본수익)은 2016년 평균 6.40%다. 2015년 6.47%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기준금리인 1.25%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출처: 한국감정원, 2017년 3월 현재, 수익형부동산 투자수익률 통계자료)

 

상가는 은퇴시기가 도래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 대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새롭게 떠오르는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서둘러 상가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분양홍보관을 개관한 롯데건설의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은 78개 점포 공급에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2일만에 모든 점포의 계약이 완료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2%가 채 되지 않는 예금금리를 감안한다면 상가의 6%대 평균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셈"이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선 올해도 상가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주요 상가 물량이다.

 

서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분양중이다. 상업시설은 2017년 8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로 1221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영등포 뉴타운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10m에 위치해 있고 인근 1km 내(직선거리)에 4개 노선, 5개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경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문화 복합단지인 한류월드의 상업용지 C7블록에 조성되는 블랙라벨 명품할인 전문상가 ‘라 몬테 이탈리아노’가 분양 중. 상가는 주변 한류천 수변공원(예정)과 연계해 1층을 한류천 카페거리로 구성하는 등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송지구 M3블록에서는 ‘삼송 3차 아이파크 더 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1~2층 총 30실 규모로 최고 층고 7m, 테라스형 등 특화설계로 공급된다.

 

광명에는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구역 지원3-2블록 일대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광명역자이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228실로 구성된다. 자이그랜드타운 내 800m에 달하는 스트리트몰을 형성한다.

 

김포에서는 ㈜알토란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5차의 성공분양에 이어 6,7차분을 분양 중이다.

 

충청권 지방

세종시에는 2-4생활권에 랜드마크 상가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공급한다. 총 1.4km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 내 P1블록에 위치한 이 상가는 상가 310개 점포, 오피스 132실로 구성된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들어서는 ‘쁘띠 칸타빌’을 공급할 예정. 630가구 규모의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3400여 평, 135개 점포 규모다. 청주 최초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진다. 흥덕구에서는 송절동의 테크노폴리스 내 A-4블록에 들어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상업시설’이 분양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