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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유지…롯데그룹주 '하락'
시총상위, KB·신한 등 금융주 강세
2017-05-23 09:37:12 2017-05-23 09:37:1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의 매수에 23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2300선을 넘어선 데 이은 오름세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09%) 오른 2305.5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78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로 출발했지만 매도 전환해 현재 40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362억원 매도우위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방산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43%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2%, 0.82% 올랐다.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영향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금융업(0.67%), 보험(0.63%), 전기·전자(0.49%), 증권(0.32%), 철강·금속(0.27%)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95%), 유통업(-0.75%), 통신업(-0.71%), 전기가스업(-0.6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다. KB금융(105560)(2.08%), 신한지주(055550)(1.02%), POSCO(005490)(0.53%), 삼성전자(005930)(0.4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1.25%), 삼성물산(000830)(-1.15%), 현대모비스(012330)(-0.73%), 한국전력(015760)(-0.71%) 등은 내리고 있다.
 
롯데그룹주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주사 전환 이의 제기에 하락 중이다. 롯데푸드(002270)(-1.53%), 롯데칠성(005300)(-1.30), 롯데제과(004990)(-1.16%), 롯데쇼핑(023530)(-1.10%)이 동반 약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전날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4개 회사 분할·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24%) 오른 644.19에 거래돼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내린 11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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