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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해 순익 4년 만에 흑전 예상…목표가 '상향'-하나투자
2017-06-02 08:54:41 2017-06-02 08:54:4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4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조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계열사 손실이 없는 데다,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7861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저유가 장기화와 더불어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로 2018년에도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조3000억원을 투자했지만, 대형기 교체 주기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 투자금액이 1조원대 초반으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부터 3.4% 임금 인상분이 반영되고, 중국 노선은 사드 영향으로 부진하지만, 항공화물이 비수기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은 18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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