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감…237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 이틀째 상승, "미 연준, 통화정책 점진적 기조 이어갈 것"
입력 : 2017-06-14 16:45:54 수정 : 2017-06-14 16:45:5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최고치를 경신한 뒤 기관 매도에 밀려 237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09%) 내린 2372.6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87.29까지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으나,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1332억원 순매도로 하락장을 이끌었고, 개인은 532억원, 외국인은 33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49%), 전기가스업(-1.41%), 증권(-1.13%), 화학(-0.97%) 등이 내렸다. 반면 기계(1.84%), 운송장비(1.70%), 종이·목재(1.21%), 운수창고(1.1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많았다. LG화학(051910)(-3.93%)이 가장 많이 내렸고, 한국전력(015760)(-1.83%), SK텔레콤(017670)(-1.81%), 삼성물산(000830)(-1.44%), 삼성전자(005930)(-0.0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날 소형 SUV '코나'를 공개한 현대차(005380)(2.74%)를 비롯한 신한지주(055550)(1.20%), 현대모비스(012330)(0.95%), SK하이닉스(000660)(0.85%) 등은 올랐다.
 
애경유화(10.47%)가 내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이어질 거란 증권사 전망 속 10% 넘게 올랐다. 현대로보틱스(267250)(8.45%)는 전날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한 뒤 하루 만에 반등했고, 한진중공업(097230)(7.66%)은 보유 자산 재평가 기대감에 7%대 강세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소폭 하락에 대해 "내일로 예정된 FOMC 6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긴축 가능성을 내비칠 경우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조정 이상으로 지수 하락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물가와 산업생산지표 등 경제지표 개선세가 연준의 기대치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연준은 기존의 점진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35%) 오른 671.59로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장중 674.36까지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치도 다시 썼다. 외국인이 334억원, 개인이 20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99억원 매도우위였다. 휴젤(145020)(5.37%), 메디톡스(086900)(4.37%), 셀트리온(068270)(2.90%) 등이 강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내린 1123.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237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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