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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협력업체, 동반성장 강화 결의
2017-08-08 18:28:51 2017-08-08 18:28:51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SK그룹과 계열사 협력업체가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한다. 원청은 물론 협력업체도 참여해 원·하청간 상생 문화를 마련키로 결의했다. 
 
SK그룹의 5개 계열사와 협력업체 10곳은 8일 오후 SK 서린빌딩에서 '함께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원·하청이 동반성장에 적극 참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SK 계열사 SK(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계열사 5곳이 참여했다. 솔빛아이텍 등 1차 협력업체 5곳과 삼진크레인 등 2차 협력업체 5곳도 함께다. SK장동현 SK(주)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원·하청 경영진들은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법·제도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자리를 비롯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SK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거래질서를 확립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SK그룹은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이 원·하청 동반 참여를 통해 1·2·3차 협력업체까지 연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SK케미칼, SKC 등 11개 계열사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 결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그룹 전체와 협력업체가 동반성장에 참여하는 발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대식 의장은 "모범적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는 "SK의 상생프로그램이 2·3차 협력업체까지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1차 협력업체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는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다. 
 
한편 최근 SK그룹은 2·3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전용펀드 1600억원을 신설하고, 동반성장펀드의 규모를 1400억원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SK그룹이 8일 '함께하는 성장'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SK그룹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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