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판교 2테크노밸리를 창업 메카로…혁신스타트업 1400개 육성공간 조성
'혁신성장 정책' 총체적 구축…혁신인재 거주환경도 조성
2017-12-11 17:54:06 2017-12-11 17:54:06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정부가 개발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창업·혁신 생태계 거점으로 육성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스타트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정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공간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 없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20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 업체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직자가 예비창업자들에 멘토링을 제공하기도 하고 스타트업·벤처기업 간 상호 협력하는 등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오픈 커뮤니티도 구성한다.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유형 오피스'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에는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가 1300석 규모로 조성된다.
 
또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2밸리 내에 재정지원 사업 정보 제공과 금융 컨설팅, 재도전 등 사업 전체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인재가 제2밸리로 유입될 수 있도록 거주환경도 조성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로 내려 제2밸리 내 개별시설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환승정류장(Ex-hub)을 구축하고, 청년 근로자들이 직장 근처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주택 500가구, 소형 오피스텔 800실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이 집적된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제2밸리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의 실증 메카의 기능도 맡는다. 조성단계에 스마트교통,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스마트 업무환경 등의 요소기술을 적용하고 자율주행 셔틀, 자율차 운행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에서 입주기업 관계자로부터 드론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