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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차산업 선도대학 10곳 선정…총 100억원 지원
4차 산업에 맞춰 교육과정·환경·방법 3개 분야 개선
2018-01-15 16:59:02 2018-01-15 16:59:0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육부가 향후 4차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선도대학 10곳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의 하나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혁신선도대학)을 지정해 향후 총 100억원(학교당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기존 LINC+ 일반대 산학협력고도화형 선정 대학 55곳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제출받고, 서면 및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현장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선도대학은 4차 산업혁명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능력을 갖춘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교육방법의 3개 분야 혁신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은 기존 정규 교육과정을 4차 산업혁명 친화적 커리큘럼으로 개편해 4차 산업혁명 기초교과 및 전문교과, 어드벤처 디자인(Adventure Design) 등 혁신적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또 학과 간 교육과정을 개방해 공유하고, 학생의 자발적·선택적 융합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교육방법은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과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 등 혁신 수업방법을 확산한다. 아울러 자기진단 평가, 토론 평가, 목표 달성중심 평가 등 질적 평가 중심의  학생평가체제 개선한다. 
 
교육환경은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하고, 시설과 기자재를 선진화한다. 또 실험실과 강의실 환경개선과 같은 물리적 환경도 동시에 개선한다.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법 혁신 활동 실적을 교원 업적평가에 반영하고, 학사제도도 유연화하는 제도적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16일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혁신선도대학 지정을 통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넥스트콘텐츠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중 동시접속 가상현실(VR) 레이바이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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