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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2’에서 난 한 개 이상 캐릭터 연기”
2018-05-02 12:05:01 2018-05-02 12:05:0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안에서도 가장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안티 히어로 ‘데드풀’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가 열악한 제작 환경을 언급했다.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연이어 투입되는 ‘마블 영화’이지만 ‘데드풀’은 사정이 달랐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데드풀2’ 속 깜짝 스포일러를 전하기도 했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데드풀2'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제작과 관련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이 영화는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영화다”라며 “적은 제작비와 많은 위기가 있었다. 제작 무산 위기까지 있었지만 1편이 큰 성공을 거뒀다. 할리우드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편은 정말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다. (흥행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2년 만에 후속편이 나올 수 있게 된 것 역시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데드풀’은 이번에 개봉하는 2편 역시 넉넉하지 않은 제작비로 완성하게 됐다. 이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영화를 자세히 보면 내가 한 개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라면서 “(내가 한 개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작비를 700만 달러 정도 절약하게 됐다. 제한적인 예산으로 우린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했다”고 영화 속 깜짝 히든 카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데드풀’은 2016년 국내에서 개봉한 1편이 당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과 함께 누적 관객 수 33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2년 만에 개봉하는 속편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안티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또 다른 히어로 케이블(조쉬 브롤린)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오는 1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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