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 "세계적 유전자 분석 기업으로 도약할 것"
유전체 분석·진단 서비스 기업…기술특례로 6월 말 코스닥 상장
입력 : 2018-06-07 14:12:12 수정 : 2018-06-08 10:12:1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정밀의료와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비전과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다양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제공하고 아시아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 기반의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국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다이애그노믹스의 조인트벤처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비침습 산전검사 '나이스(NICE)'와 국내최초 대사증후군-유전자 융합서비스 '마이젠플랜', 유전성 유방암 예측 검사 '브라케어' 등이 있다. 특히 NICE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유전자 검사기관 인증제도(CLIA)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비침습 산전검사 중 미국 CLIA 인증을 받아 제공하는 서비스는 NICE가 유일하다.
 
또한 ▲액체생검 스크리닝·모니터링 검사 ▲장기이식 거부반응 모니터링 검사 ▲유전자 기반 개인 맞춤형 산업 연계 제품(화장품, 미용, 건강기능식품 분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액체생검은 체세포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120여개 유전자의 체세포 돌연변이가 있는지 여부와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검사다. 장기이식 거부반응 모니터링은 장기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혈장내 특정 유전자의 발현 및 대사 물질을 추적하는 비침습적 체외진단법이다.
 
이 대표는 “의료·헬스케어 시장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트렌드로 변화하는 가운데 유전체 분석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상품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를 통한 공격적인 시장 선점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장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미국의 유전자 검사기관 인증제도(CLIA), 유럽 CE, ISO13485(의료기기품질시스템) 등 다양한 국내외 인증을 완료했다.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인 BRIA(브리아)에 나이스를 공식 론칭했고 이어 같은 상품으로 싱가포르 최대 제대혈 뱅킹 기업 Cordlife(코드라이프)와 제휴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중국, 남·북미 지역, 인도 및 중동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한국콜마와 협력을 통해 유전자 맞춤 상품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한국콜마홀딩스가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 10.76%를 인수하면서, 양사는 유전자 정보 기반의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과 사업 제휴 등을 협의했다. 공모 후 예상 지분율은 8.30%다.
 
이 대표는 “우리는 유전체 분석 기술과 다년간 누적된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한국콜마는 화장품 등 미용 제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조·생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미용, 의료,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6년 13억9300만원 ▲2017년 32억3400만원 ▲2018년 1분기 20억100만원으로 집계했다. 영업손실은 ▲2016년 32억4500만원 ▲2017년 51억7200만원 ▲2018년 1분기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720만주로, 100% 신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5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1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1일~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가 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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