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 현장) ‘앤트맨과 와스프’, 여전히 철통 보안 간담회
“지금 마블 경찰 대기 중”…두 주연 배우 스포 질문에 ‘진땀’
마블 최초 여성 히어로 vs 여성 빌런 대결…”흥미로울 것”
입력 : 2018-06-12 16:35:03 수정 : 2018-06-12 16:35:0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블의 가장 작은 히어로가 온다. 이번엔 커플이다. 마블의 20번째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다.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풋티지 상영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에 ‘앤트맨’을 연기한 배우 폴 러드와 ‘와스프’역의 에반젤린 릴리가 참석했다. 두 사람은 홍보차 방문한 대만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로 국내 기자들과 만났다.
 
먼저 폴 러드는 마블의 19번째 영화이자 가장 많은 히어로가 등장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난 ‘시빌 워’에서 벌인 행동으로 인해 가택 연금 상태에 있었다”면서 “발찌까지 차고 집에서 나갈 수 없었다”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 불발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은 ‘블랙 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마블 10주년을 장식할 새로운 영화로 바톤을 이어 받은 것에 대해 상당히 즐거워 했다.
 
 
 
폴 러드는 “비틀즈에 이어 콘서트를 하는 기분이다”면서 “우리도 우리 노래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가 비틀즈보다 잘할 수 있겠나. 잘 할 수 있단 말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전작들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와스프’를 연기한 에반젤린 릴리 역시 “마블은 단순하게 돈을 벌기 위한 시리즈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폴 러드는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를 포함해 마블의 제작진은 모두가 마블 코믹스의 팬들이었다”면서 “그래서 팬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볼 때 즐거운지 어떤 점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지 잘 알고 있다”는 말로 마블의 흥행 비결을 설명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로 가는 키포인트 역할을 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주요 포인트가 전작 ‘앤트맨’에서 등장한 바 있는 ‘양자역학’이다.
 
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에 대해 들어보기도 전에 양자 물리학을 굉장히 좋아했다”면서 “양자 역학, 양자 물리학을 탐구한다는 것 자체가 이 프랜차이즈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폴 러드는 “전작 ‘앤트맨’에서 이미 양자역학을 경험했다”면서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영화에서도 양자역학이 관련 있다 정도 뿐이다”며 스포일러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앤트맨과 와스프’가 다른 마블 영화의 차별점으로 ‘여러 세대’의 등장을 꼽았다. 폴 러드는 “가족 친화적인 영화다. 여러 세대가 나온다”면서 “유머와 캐릭터 사이의 드라마가 이 영화의 중심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주를 이루지만 그 외에 다른 여러 세대를 등장시킨다. 공감도가 어떤 마블 영화보다 높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재범 기자
 
마블에서 보기 드문 여성 히어로를 연기한 에반젤린 릴리는 “이 명예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여성 최초로 마블 영화의 타이틀에 올랐단 것이 영광이다”면서 “’와스프’가 영화 제목으로 사용되고 또 ‘캡틴 마블’이란 여성 히어로 영화도 등장할 예정이다. 마블이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데 적극적이다. 또 이번 영화에선 빌런도 여성이다. 여성과 여성의 격투가 꽤 흥미롭게 그려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사람은 국내 언론의 수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마블 특유의 스포일러 유출 금지에 따라 답변에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는 함께 “지금 앞에 마블 경찰이 대기 중이다”면서 “스포일러를 했다간 바로 잡혀간다. 다시는 우릴 못 볼 수도 있다. 많은 것을 답변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는 앤트맨과 그의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 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음 달 4일 전 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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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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