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소형차' 각광…신차도 봇물
클리오, 월별 최대 판매량 기록 '흥행'
입력 : 2018-06-14 15:27:03 수정 : 2018-06-14 15:27:03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제성이 뛰어난 소형차가 각광받고 있다. 르노삼성 '클리오'에 이어 현대차 '2018년형 엑센트'가 출격하는 등 소형차 시장을 놓고 업체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승용차 판매량에서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중대형급 차량은 증가했다. 2015년 소형차 비중은 42.27%였지만 2016년 41.87%, 2017년 41.63%로 매년 하락세다. 반면 덩치가 큰 차급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특히 중대형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중대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5.32%에서 2016년 16.20%, 2017년 18.99%로 크게 늘었다.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대형차 선호 경향이 짙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대형차를 선호한다"며 "최근 들어서는 첫 차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소형차보다는 중형차급 이상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반전의 기미도 보인다. 특히 올해 들어 유가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소형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4월 중순 1550원 안팎(리터 기준)에서 지난달 26일 1600원 고지마저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르노삼성 클리오. 사진/르노삼성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가성비 높은 소형차를 출시하는 등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르노삼성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를 출시했다. 르노 브랜드로 출시됐으며, 유럽보다 국내 판매가격을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클리오는 지난달 판매량 756대를 기록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는 올해 국내 소형차 부문에서 월별 최고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 2018 엑센트. 사진/현대차
 
현대차도 지난달 4도어 모델인 ‘엑센트’와 5도어 모델인 ‘엑센트 위트’로 구성된 '2018 엑센트’를 출시하며 소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모든 트림에 방향지시등을 내장한 아웃사이드미러를 기본 적용했다. 또 새로운 색상인 ‘갤럭틱 그레이’를 추가해 젊고 세련된 감각을 제시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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