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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자전거대행진…자전거 5천대 도심 누빈다
오전 6~10시 구간별 차량 통제 및 버스 우회경로
2018-06-14 15:41:33 2018-06-14 15:41:3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번주 일요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 5000여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하여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시민 5000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2018 서울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울자전거대행진은 참가자간 속도를 겨루지 않고 상급·중급·초급으로 그룹을 나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참여 시민들이 함께 달리는 자전거 주행 행사다. 
 
올해는 평소 차량에 밀려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도심과 한강을 모두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오전 8시에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역, 용산, 강변북로를 거쳐 도착지점인 월드컵공원까지 21km를 달린다. 
 
또 자전거 안전요원 100여명이 행진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킨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최종 도착한 후에는 참가자를 위한 비보잉댄스,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참가자는 남성이 75%로 가장 많고, 30대 27%, 40대 26%로 주를 이룬다. 20대와 50대가 각각 15% 참가 신청했으며, 60대 이상도 8%를 신청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참가자 중 최고령은 79세이고, 보호자와 함께 타는 최연소자는 9세 어린이다. 또 매년 참가하는 발달 장애인가정 자전거동아리와 동국대학교, 서라벌고등학교 등 자전거 동아리 회원들도 참여해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자전거행렬에 따라 구간별로 교통이 통제된다며 사전에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6월18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17 서울시자전거대행진' 참가자들이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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