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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저…2340선으로 밀려
2018-06-19 16:04:35 2018-06-19 16:04:3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속에 연중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13포인트(1.52%) 하락한 2340.11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6일의 2319.82 이후 가장 낮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총 21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34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내증시는 지난주부터 달러 강세와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 이상 빠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오는 22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50%나 빠졌다. 시총 3위 셀트리온(068270)도 5.74% 하락했다. 이외 LG화학(051910)(-4.64%), POSCO(005490)(-4.49%), 한국전력(015760)(-3.60%), 현대차(005380)(-2.59%), 삼성물산(000830)(-2.51%) 등이 2% 이상 떨어졌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0.86%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모비스(012330)(0.23%), SK하이닉스(000660)(0.12%)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15.39포인트로 전 거래일 보다 28.84포인트(2.96%)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시총 1위와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신라젠(215600)은 각각 7.60%, 7.86% 빠졌다. 이외 코오롱티슈진(950160)(-6.91%), 에이치엘비(028300)(-6.37%), 셀트리온제약(068760)(-6.07%) 등이 6% 이상 급락했으며 나노스(151910)(-3.72%), 포스코켐텍(003670)(-2.66%), 카카오M(016170)(-1.18%), 스튜디오드래곤(253450)(-1.12%) 등이 하락했다.
 
시총 5위인 바이로메드(084990)는 1.55% 상승하며 바이오주 하락장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휴젤(145020)(0.95%), 펄어비스(263750)(0.0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0.39%) 오른 1109.10원에 마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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