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기술·금융업 약세에 일제히 하락…다우 0.68% 밀려
2018-06-28 09:11:58 2018-06-28 09:11:5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기업 투자제한에 대한 완화 발언에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데다 금융과 기술업종의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65.52포인트(0.68%) 밀린 2만4117.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43포인트(0.86%) 하락한 2699.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54포인트(1.54%) 떨어진 7445.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기업의 투자제한과 관련,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통해 법개정을 하겠다며 기존보다 완화된 입장을 내놨다. 이같은 소식에 장 초반 다우지수는 장 초반 285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으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뛰어 넘지는 못했다.
 
또한 구글과 아마존, 넷플릭스, JP모건체이스 등 기술업종과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금융업종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1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2.25% 밀렸고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모두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잠정주택매매는 전월보다 0.5% 감소한 105.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전월보다 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밑돌았다. 5월 근원 내구재수주 또한 전월보다 0.3% 감소해 예측치 0.5% 증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상품무역수지 예비치는 64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예측치보다 작았다.
 
유가는 미 국무부가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는 기업들에게 11월까지 수입을 0으로 줄이라는 명령을 한 뒤 강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3.2% 오르며 배럴당 72.7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에너지업종도 1.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