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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과 동행 중기화장품 '허니마스크' 불티…열흘새 매출 4배
'즐거운 동행' 상품전 참여기업 매출 150% 상승…판로지원 넘어 판촉지원으로
2018-07-10 17:02:17 2018-07-10 17:02:2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아임프롬' 상품 4종이 잇따라 품절되며 열흘 새 매출이 네 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임프롬은 지난해 6월 올리브영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즐거운 동행' 품평회를 통해 입점, '스타브랜드'로 거듭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품절된 4종은 대표 상품인 '허니마스크'를 포함한 '머그워트 에센스', '머그워트 마스크', '볼케이닉 마스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아임프롬같은 중소브랜드의 약진은 주요 대기업 화장품 중심이던 K뷰티 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 36곳에서 즐거운 동행 상품전을 펼치고 있다. 상품전에서는 아임프롬을 비롯해 '셀린저', '아꼬제' 등 중소화장품 브랜드 10곳의 114개 상품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리브영이 행사기간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주 동기 대비 150%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늘의 특가'가 진행된 지난달 27일에는 아임프롬을 비롯한 10개 브랜드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574% 늘었고, 다음날인 28일에도 4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적인 상품전을 진행하고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각 중소브랜드의 우수한 상품력과 함께 상품전 배너를 사이트 전면에 노출하고 포털 사이트에 다방면의 광고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도 매출 상승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넘어 직접 판매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판촉지원'에도 힘써 중소 스타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이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즐거운 동행' 상품전에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상품이 잇따라 품절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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