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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재개, 대북제재 해제 후 추진"
"북 비핵화 진전상황 보며 제재 틀 내에서 검토할 것"
2018-08-03 12:13:55 2018-08-03 12:13:55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통일부는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에 관련해 “대북제재 해제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며 “(북한) 비핵화 진전 상황과 대북제재 틀 안에서 검토해나가겠다는 정부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부대변인이 지난 1일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북제재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의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한국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오는 5일로 4·27 판문점선언 채택 100일을 맞는 것에 대해선 “지난 100일 동안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 하에, 또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판문점선언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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