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오는 8월부터 로또 4등 당첨자의 당첨금이 5만원으로 고정된다. 당첨금도 농협중앙회 지점이 아닌 일반 복권 판매소에서 받을 수 있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열린 복권위원회에서 로또 4등 당첨금과 수령절차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로또 4등 당첨자의 경우 대개 5만5000원에서 6만원 정도를 받는데 당첨금 5만1000원 이상에 붙는 세금(22%)을 빼고 나면 실제 받는 금액은 당첨금 5만원을 받는 사람보다 적어진다.
이 같은 수령액 역전 현상에 따른 불만이 잦아 앞으로 4등 당첨금은 비과세로 하고 5만원으로 고정키로 했다.
당첨금 수령방식도 바뀐다. 현재 4등은 농협중앙회 지점에서만 당첨금을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복권 판매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로또 4등 당첨자수가 1주일에 대략 6만명 정도이고 연간으로 300만명에 달해 수령장소를 찾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등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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