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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설법인 6.9% 늘어…제조업 설립은 감소세
2018-08-06 12:00:00 2018-08-06 12: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 최근 5년 동안 상반기 기준 법인설립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은 법인설립이 활발했지만 제조업은 법인설립 감소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상반기 신설법인이 5만2790개로 전년동기대비 3366개(6.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2013년 3만7913개, 2014년 4만1485, 2015년 4만6418개, 2016년 4만8263개, 2017년 4만9424개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957개, ↑19.5%), 전기·가스·공기공급업(↑1623개, ↑88.4%), 정보통신업(↑565개, ↑15.4%)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962개, ↓9.5%)은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과실·채소류 도매업(↑839개), 의류 등 전자상거래 소매업(↑546개), 정보통신업은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562개)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음식료품(↓618개), 섬유·가죽(↓115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1만8572개), 50대(1만3946개), 30대(1만1137개), 60세 이상(5438개), 30세 미만(3599개) 순으로 설립됐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동기대비 법인 설립이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087개(8.9%) 증가한 1만3292개, 남성 법인은 2279개(6.1%) 증가한 3만9498개이며, 여성 법인 비중은 25.2%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0.5%p)했다.
 
서울(↑969개, ↑6.1%), 경기(↑739개, ↑6.1%) 등 대부분 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신설법인은 3만1702개(60.1%)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했다.
 
한편, 2018년 6월 신설법인은 8711개로, 법인설립일수 2일(21일→19일) 단축, 제조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개(↓0.3%) 감소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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