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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산 스폰서 판사' 징계 무마 의혹 현기환 전 수석 소환조사
2018-08-06 22:05:48 2018-08-06 22:05:4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 사중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 비리로 구속 수감중인 현 전 수석을 지난주에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지난 2015년 문모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스폰서 역할을 한 건설업자 정모씨 등과 골프를 치며 어울려 다녔다는 진술을 확보해 그를 상대로 문 전 판사에 대한 징계 여부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현 전 수석과 친분이 있던 문 전 부장판사가 스폰서인 정씨의 재판 내용을 유출한 것에 대해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부가 상고 법원과 관련한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이를 묵인해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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