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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1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올해 임금, 2% 인상…탄력근무제 도입키로
2018-09-21 10:22:10 2018-09-21 10:22:1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3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노동조합 대표들과 만나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노사는 올해 임금을 전년보다 2%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데 합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시행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김헌준 울산고무공장 부위원장(왼쪽부터),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약 조인을 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로 31년째 분규 없이 임협 및 단협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부터 1사 3노조 체제로 각 사업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 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송석근 부사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김헌준 울산고무공장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채 사장은 "노사가 한 마음으로 협상을 이뤄 결코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일보 전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심화되는 경쟁에 대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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