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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게임)국내 '수호자' 끌어모은 '데스티니 가디언즈'
블리자드 첫 퍼블리싱…문자·소리 등 콘텐츠 국내 현지화
2018-09-27 06:00:00 2018-09-27 0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첫 퍼블리싱(배급) 게임으로 관심을 끈 다중접속 1인칭 슈팅게임(MOFPS)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출시 후 단번에 PC방 순위 10위권에 올랐다. 문자·소리·캐릭터 등 게임 속 모든 콘텐츠를 국내 현지화해 게임 세계관을 이용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해외에서 인기를 끈 콘솔 게임 '데스티니2'의 PC 한국어판이다. 1인칭 슈팅 게임(FPS)의 속도감에 다수의 이용자가 만나 게임을 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특징을 더했다. 미국 개발사 번지가 개발한 이 게임은 블리자드가 퍼블리싱을 맡아 배틀넷 통해 국내 PC 이용자에게 소개됐다. '수호자(가디언)'가 돼 온 우주를 모험하며 인류 멸망을 막는다는 내용의 세계관을 국내 현지화해 지난 5일 정식 출시했다.
 
블리자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국내 출시하며 최신 확장팩 '포세이큰'도 포함했다. 포세이큰에는 새로운 지역·무기·방어구 등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한 함께 추가된 경쟁·협동전 '갬빗'은 이용자와 환경 대결(PvE), 이용자 간 대결(PvP)을 혼합한 4대4 모드다. 블리자드는 지난 15일 국내 출시 후 첫 신규 레이드(단체사냥) '마지막 소원'을 업데이트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올 계획이다. 올 4분기 중에 '검은 무기고'를 선보이고 내년에 차례대로 '조커스 와이들', '어둠의 그림자' 등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국내 PC방 문화에 맞춰 게임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PC방에서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경험치 25% 부스트', '에버버스 현상금' 무제한 이용 등 PC방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만 등장하는 최고 등급 아이템 '경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웹의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9월 2주차 PC방 게임 사용량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9월 3주차에는 9위에 오르며 순위를 차츰 올리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일 국내 정식 출시한 MOFPS '데스티니 가디언즈'. 사진/블리자드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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