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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상품 대세는 명품·보석…추석 직전 매출 급증
명절전 보석·액세서리 주문금 2년전보다 3.6배 증가
2018-09-27 17:05:35 2018-09-27 17:05:35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힐링 상품' 중 명품·보석 매출이 크게 늘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9월1일~25일)의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37%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직전 2주간의 매출에서도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이 평균 20%씩 늘었으며 보석·액세서리 매출은 2년전보다 3.6배 가량 급증했다. 회사 측은 스스로를 위한 보상 상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명절 보상 효과로 명품, 보석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CJENM
 
오쇼핑부문은 추석 나흘 전부터 힐링 상품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보석, 여행, 명품잡화 등 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주문이 몰렸다. 명품패션잡화 전문 기획 PGM인  '럭셔리부띠끄'에서는 지난 20일과 22일에 페레가모,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시계, 가방을 판매해 13억5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추석 당일과 전날 편성된 '펠리체골드 순금 주얼리세트' 역시 2회 방송 동안 평균 11억6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3시간동안 이어진 장거리 여행 패키지 방송에서는 스페인, 미국서부, 서유럽 등 고가의 여행 상품임에도 목표보다 40%가 넘는 주문 전화가 들어왔다. 특히 서유럽 일주 패키지는 평소 방송때보다 주문전화가 60% 가량 늘었다.
 
뷰티 방송에서도 고객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AHC 아이크림 세트는 24일 방송에서 9만8000세트를 판매하며 목표치를 60% 초과달성했고, 데싱디바 가을 신상품은 새벽시간대 방송임에도 목표보다 10%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오쇼핑부문은 연휴 마지막 날이자 출근 직전을 앞둔 고객들을 위로하고자 26일 하루 동안 '어메이징슈퍼 스타' 기획 PGM을 운영했다. CJ오쇼핑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 9개를 릴레이로 방송하며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럭셔리부띠끄에선 2시간동안 18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잇따른 매진을 기록했다. 그 밖에 99만원 상당의  '셀렙샵에디션리버시블 무스탕'도 15분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판매했다.
 
서성호 CJ ENM 오쇼핑부문 편성전략팀장은 "주부들의 명절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패션, 다이어트, 여행, 보석 등 다양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더불어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올 추위에 대비해 겨울 계절가전, 건강식품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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