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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할 것"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중
2018-10-23 18:05:49 2018-10-23 18:05:5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가 다음달 9일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간담회를 열고 "TSDT 플랫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23일 열린 IPO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 사업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을 적용한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Protein-Based Biotherapeutic Candidates)'의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이다.
 
TSDT 플랫폼은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들을 세포 내로 침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세포막을 직접 투과해 빠른 전송 가능 ▲수용체·채널·운송체·에너지 불필요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 대폭 절감 ▲단백질· 항체·펩타이드·핵산·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약리물질 적용 가능성 등이 있다.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을 통한 후보물질 도출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후보 물질의 공동개발과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셀리버리가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로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iCP-Parkin’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iCP-SOCS3’ ▲고도비만 치료 후보물질 ‘CP-△SOCS3’ ▲골형성 촉진 후보물질 ‘CP-BMP2’이 있다.
 
이중에서도 iCP-Parkin은 개발초기 일동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일동제약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개발의 비용을 제공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C사와도 단계별 라이선싱아웃을 진행 중이다.

셀리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114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228억~285억원이다.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9~30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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