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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어닝쇼크…목표가 '하향'-삼성
2018-10-30 09:00:23 2018-10-30 09:00:3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국내와 중국 사업이 모두 부진해 보수적 전망치마저 밑돈 어닝쇼크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4626억원,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망치에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감소, 기대치에 39% 하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보수적으로 전망했던 예측치마저 하회한 어닝쇼크였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사업 모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표출했다"며 "아시아지역 매출이 전년대비 4% 성장하는데 그치고, 순수 국내 매출(면세점 제외)은 전년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출 성장세 반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마케팅 비용을 적극 집행했음에도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고 수익성만 악화됐다"며 "마케팅비용을 적극 집행해 중국 현지 매출 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회복시킨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회사의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과 효용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내년 실적에 대해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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