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허인 국민은행장 "연말 임원인사 외부인사 영입 고려"
"내년 고졸채용 규모 소폭 확대 고려"
2018-11-21 14:12:17 2018-11-21 14:12:17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허인 국민은행장이 21일 임원 인사와 관련해 외부 인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1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임원인사를 생각할 틈이 없다"며 "예년에 해왔던 것처럼 연말에 임원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행장은 "국민은행이 나아가려는 방향에 맞춰 평가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외부에서 영입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허 행장은 내년 고졸채용 규모 확대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졸채용을 매년 진행하고 있고 올해에는 70명을 채용해 얼마 전 배치했다"며 "내년에도 같은 규모로 채용하거나 조금 더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은 이날 취업박람회에 앞서 고졸취업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국민은행과 교육부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을 활성화하고 직업계고 졸업자를 채용한 기업에 대한 포괄적 지원,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협력키로 했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의 디지털 조직 전환과 관련해 대규모 조직 개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DT) 선포식은 지난 1일에 진행했지만 디지털 전환은 작년 11월에 취임하면서부터 계속 고민해왔던 부분"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특정 조직 위주가 아니라 은행 전체가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다. 조금 바뀔 수는 있겠지만 대규모 개편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허 행장은 "끊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취임할 때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네 가지(고객중심, 직원중심, 디지털, 혁신·역동)가 제대로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인 국민은행장.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